앞으로는 실물 신분증 없이도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금융보안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의 민간 개방 적합성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모바일 신분증의 민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 기관들은 참여 기업들의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제공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올해 연말부터는 만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주민등록증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어, 전 국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24, 금융권 계좌 개설, 공항, 편의점, 렌터카 등 다양한 곳에서 신원 확인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제공 예정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토스, 카카오 및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등 민간 기업들은 올해 안으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자체 앱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더욱 다양한 앱에서 편리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보안성과 안정성 검증 강화
평가 기관인 금융보안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참여 기업들의 모바일 신분증 발급, 저장, 제출 기능 구현 여부와 앱의 위변조 및 탈취에 대한 안전성 확보 여부 등을 철저히 검증할 예정입니다. 또한 안면인식 기능 등 신분증 발급과 이용 시 필요한 기술의 안정성과 성능도 평가합니다.
정부의 기대와 향후 계획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의 안전성을 면밀히 검증하여 민간 개방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평가 기관 및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여 모바일 신분증의 민간 활용을 가속화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