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식욕 부진, 피로감, 탈수 증상, 불면증 등의 여름철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체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노랑느타리버섯'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노랑느타리버섯 소개
노랑느타리버섯은 일반 느타리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갓의 색깔이 노란색을 띠며, 특히 20도 내외의 고온에서 잘 자랍니다. 이는 여름철 기온에 잘 맞는 특성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노랑느타리버섯의 건강 효능
기존 연구에 따르면 노랑느타리버섯은 일반 느타리버섯보다 항산화 작용이 3.1배, 혈전 용해 작용이 3.3배 높습니다. 특히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랑느타리버섯의 영양 성분
노랑느타리버섯은 느타리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베타글루칸 함량(37.6%)을 자랑합니다. 이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노랑느타리버섯의 활용 사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덜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노랑느타리버섯을 활용한 간편 조리식품, 농축 즙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 및 판매되고 있으며, 화장품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노랑느타리버섯 개발
농촌진흥청은 기능성이 우수한 노랑느타리버섯을 식재료 및 가공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 품종 '온누리'를 개발하였으며, 특허 출원을 완료했습니다.
새 품종 ‘온누리’의 특성
‘온누리’는 버섯 향 성분(1-octen-3-ol)이 일반 느타리버섯의 2% 수준으로 낮아 가공용으로 적합합니다.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과 항산화 물질 에르고티오네인의 함량이 높아 건강식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노랑느타리버섯의 요리 활용
노랑느타리버섯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혈관 건강과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유용합니다. 아래는 노랑느타리버섯을 활용한 두 가지 요리법입니다.
노랑느타리버섯 비빔국수 레시피
재료:
- 노랑느타리버섯 80g
- 참기름 15mL
- 설탕 7g
- 배 50g
- 부추 25g
- 소면 160g
양념장:
- 마늘 10g
- 생강 2g
- 고추장 50g
- 간장 15mL
- 2배 식초 15mL
- 참기름 15mL
- 설탕 20g
- 깨소금 7g
조리 과정:
- 노랑느타리버섯을 한 입 크기로 찢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 버섯에 참기름과 설탕을 넣고 20분 정도 재운다. 배는 껍질을 벗겨 0.5cm 굵기로 채 썰고, 부추는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자른다.
- 마늘과 생강을 곱게 다져 나머지 양념장 재료와 섞는다.
- 소면을 삶아 찬물에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참기름 15mL를 넣어 버무린다.
- 버섯, 배, 부추, 양념장을 넣고 가볍게 섞은 후 소면과 함께 버무리거나 따로 담아낸다.
노랑느타리버섯 초계탕 레시피
재료:
- 닭 1/2마리
- 노랑느타리버섯 100g
- 팽이버섯 50g
- 적채 30g
- 오이 50g
- 샐러리 20g
- 배 20g
- 풋고추 20g
- 홍고추 10g
- 소금 2g
- 후추 0.2g
- 참기름 4㎖
- 잣 15g
- 깨소금 20g
- 메밀면 160g
육수:
- 닭육수 300g
- 국간장 4㎖
- 설탕 7.5g
- 소금 3g
- 동치미 또는 물김치국물 150g
- 탄산수 75㎖
- 매실엑기스 10㎖
- 식초 15㎖
- 갠 겨자 7.5g
조리 과정:
- 닭은 지방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은 후 마늘, 생강, 양파 등을 넣고 약한 불에서 60분가량 은근하게 익힌다.
- 노랑느타리버섯을 한 입 크기로 찢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팽이버섯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 적채는 채 썰고, 오이는 반을 갈라 얇고 어슷하게 썬다. 샐러리도 어슷하게 썬다.
- 배는 껍질과 씨를 제거해 채 썰고, 풋고추와 홍고추는 씨를 빼서 송송 썬다.
- 닭고기가 익으면 건져서 껍질과 뼈를 제거하고 얇게 편으로 썬 후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 육수에 간장, 설탕,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15분 정도 은근하게 끓인 후 차게 식힌다. 기름기를 걷어 내고 나머지 재료를 섞어 살짝 얼도록 냉동 보관한다.
- 메밀면을 삶아 얼음물에 씻은 후 물기를 짜서 그릇에 담고 모든 재료를 조화롭게 올린 후 육수를 붓고 깨소금과 잣을 뿌린다.
결론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불어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랑느타리버섯은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어 여름철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